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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개론

인본주의 심리학 (Humanistic Psychology)

by 심려자 2024. 3. 16.

인본주의 심리학 (Humanistic Psychology)

인본주의 심리학은 20세기 중반에 유행했던 심리학파이다. 당시 행동주의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심리학계를 주도했는데 두가지 학파 모두 인간의 동물적인 측면 (조건반사, 무의식, 동물적인 본성인 성욕 등) 들을 너무 중시했다는 인식 하에 자유의지, 현재의 의식적 경험, (무의식적인 과거에 대한 기억 대신), 자의식, 자아실현 등 동물적 본성과 대비되는 인간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학파이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또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돕는 문제나 (정신분석학) 인간과 동물의 학습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찾으려는 노력 (행동주의) 보다는 보통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지는 문제에 주목한다.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시자라고 부를만한 심리학자들은 Carl Rogers 와 자아실현의 피라미드로 유명한 Abraham Maslow 이다. 매슬로우는 미국 대통령을 지낸 제퍼슨 (Thomas Jefferson) 이나, 링컨 (Abraham Lincoln) 같은 사람들을 자아실현을 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특성을 설명하려했다. (매슬로우는 링컨이 평생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것을 몰랐나?). 인본주의 심리학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존 문제 해결을 넘어서고 또 남들에게 인정 받으려는 욕구도 초월해서 자신이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주장한다.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인생의 의미를 찾으라고도 가르친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별로 과학적이 아니라고 비판받는다. 자아실현이라는 개념은 관찰과 실험에 의해 밝혀진 개념이라기 보다는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의 이상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 중심 심리 상담 방법으로 아직 살아있고 또 긍정적 (행복) 심리학에도 많은 영향을 많이 끼쳤다.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사는 것보다는 타인과 사회와 세상을 위해 사는 것이 (즉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