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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

바르셀로나 - 역사 기행 Barcelona 는 스페인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이고 유럽 전체에서도 여섯번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다 (1.런던, 2.파리, 3.이스탄불, 4.로마, 5.암스텔담). 바르셀로나 인기의 주요인은 가우디의 성당 (Sagrada Familia) 과 그의 건축물들이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처음 방문하면서 제일 먼저 가본 곳이 가우디 성당이었다. 사실 큰 기대없이 의무감 같은 것으로 방문 했는데 가우디 성당 내부의 기둥과 천장 그리고 그것들을 비추고 있는 자연 조명 (스테인드 글래스를 통해 들어온 햇빛) 은 인상적이었고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었는데도 경외감을 느끼게 했다. 가우디 성당의 이름이 성스러운 가족 성당 (Sagrada Familia) 인 것은 19세기 말 성당 건축을 위해 돈을 .. 2024. 2. 18.
역사 기행 - Old Quebec 역사 기행 - Old Quebec 퀘백주 퀘벡시 안에 있는 올드퀘백은 뉴욕시에서 자동차로 갈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하나이다. 안 막히면 8시간 반쯤 걸리니까 (서울 부산 거리의 두배가 넘는다. 뉴욕시에서 517 mile, 832 km) 하루에 가기 부담스러우면 몬트리올에서 1박 하고 (뉴욕시에서 6시간) 가도 된다. 캐나다의 토론토 같은 도시는 미국의 도시와 크게 다른 점을 찾기 어렵지만 퀘벡 시티에 가면 미터법 도로표지판에 불어까지 써 있어서 헷갈리긴 해도 외국 여행왔다는 보람이 느껴진다. 드라마 ‘도깨비’ 덕분에 퀘벡 시티의 인기는 더 올라갔다. (도깨비는 아시아에서 2억5천만명 이상이 시청하여 퀘벡의 관광 산업에 큰 기여를 했다.) 지금도 퀘벡 호텔 직원들은 도깨비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한.. 2023. 9. 20.
맨해튼 역사 기행 10 - The High Line 맨해튼 역사 기행 10 - 하이라인 The high line (park) 은 최근에 만들어진 곳이지만 맨해튼의 10대 관광 명소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U.S. News & World Report,Time Out). 하이라인은 고가 기찻길을 산책로로 바꾼 것이고 서울역 앞 “하늘 공원” 의 모델이 된 곳이다. 하이라인은 식료품을 수송하는 화물열차가 다니던 곳이었고 원래는 고가도로가 아닌 지상철도였다. 그런데 기차에 치어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겨 죽음의 거리 (Avenue of Death) 라고 불렀다고 한다. 결국 1933년에는 사고를 막기 위해 고가철도로 바꾸었다. 그러다 주 운송수단이 트럭으로 바뀌면서 1980년대부터 사용이 중단되었고 철거하려 하다가 시민들의 제안으로 공원화 된 것이다. 20.. 2023. 4. 7.
워싱턴 Washington D.C. 대학생 때 영어 과외를 했는데 D.C.가 무슨 약자냐고 물어보길래 솔직하게 모른다고 하지 못하고 직할시 같은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얼핏 들어 Direct City 라고 가르쳤던 기억이 있다. (영문도 모르던 영문과 학생이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District of Columbia 란다. 컬럼비아는 미대륙을 발견한 (유럽인들 입장에서) Columbus 의 여성형 명사인데 독립전쟁 때 미국인들이 자기 나라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쓰기 시작했다. 미국이 United States of Columbia 가 될수도 있었던 것이다. America 의 어원이 된 Amerigo Vespucci 는 컬럼버스가 상륙한 땅이 인도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한 사람이니 어찌보면 아메리카보다 컬럼비아가 더 적절할 수도 있었겠다. 어쨌든.. 2022. 4. 10.
뉴욕 역사 기행 - 9 Cloisters 의 유니콘 맨해튼 한 가운데 (센트럴파크) 에 위치한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는 세계 최고/최대의 예술 박물관 중 하나이다 (파리의 Louvre 박물관에는 좀 밀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이 박물관의 분점이라고 할 수 있는 The Met Cloisters 는 맨해튼 북쪽 끝에 있는데 주로 중세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 미술 전문 분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재정난으로 닫았다고 한다.) Cloister 라는 말은 수도원에 있는 회랑 또는 수도원이라는 뜻인데 The Met Cloisters 박물관은 프랑스의 수도원을 해체하거나 버려진 수도원 잔해들을 수집해 옮겨와 지었고 1938 년에 개장했다. 주변에 별 볼거 없는 맨해튼 끝자락 언덕 위에 위치한 중세 유럽풍 건물이 매우 인상적이.. 2021. 4. 25.
영문학 기행 - 3: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영문학 기행 3 버지니아 울프 영문학 사상 가장 유명한 여성 작가를 꼽으라면 떠 오르는 이름은 제인 오스틴 (1775-1817), 브론테 자매들 (1816-1855,1818-1849), 에밀리 디킨슨 (1830-1886) , 버지니아 울프 (1882-1941) 등인데 그 중 가장 귀에 익은 이름은 Virginia Woolf 이다. 그 중 최근 인물이고 20세기에 작품활동을 했으며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에도 나오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름도 기억하기 좋다. 남편 성이지만). 버지니아 울프는 모더니즘 소설의 선구자라고 한다. 모더니즘이라는게 19 세기 이전 소설들과 달랐다는 얘기일텐데 고전적 소설처럼 명확하게 스토리를 전달하려 하지 않고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 얘기했다가 저얘기했다가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기.. 2021. 3. 5.
영문학 기행 2 - 캔터베리 이야기 영문학 기행 2 캔터베리 이야기 1340 년대 (고려말 공민왕 때 쯤) 셰익스피어보다 약 220 여년전 에 태어난 Geoffrey Chaucer 쵸서는 영문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영어로 최초로 문학작품을 쓴 사람들 중 제일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전까지는 영어는 하층민들의 언어였고 주로 라틴어로 (아니면 이탈리아어 또는 프랑스어로) 썼다고 한다. 쵸서는 주로 공직 생활 (관리, 왕의 비서 외교관 등등) 을 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보다 200년 전 사람인데도 그에 대한 기록은 훨씬 더 많다고 한다. 프랑스와의 100년 전쟁에도 참전 했다가 포로로 잡혔는데 영국왕이 몸값을 많이 지불하고 석방시켜 주었다니 왕의 신임을 많이 받았던 듯하다. 쵸서의 대표작은 Canterbury Tales 이다. 캔터베리 이야기는 성.. 2021. 2. 20.
영문학 기행 - 셰익스피어 Shakespeare 의 고향 영문학 기행 - 셰익스피어 Shakespeare 의 고향 영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위대한?) 작가가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윌리암 셰익스피어라는데에는 큰 이견이 없어보인다. The Atlantic 이라는 미국의 문학 잡지는 살아있는 125 명의 영국과 미국의 저명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이 작가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작품들 중에 세익스피어의 작품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설문조사에서 작품 선호도에 가중치를 준 경우엔 톨스토이가 1위, 셰익스피어가 2위, 제임스 조이스가 3등, 도스또엡스키는 5등이다). 셰익스피어가 태어나고 묻힌 곳은 런던 북쪽의 Stratford-upon-Avon 이라는 마을이다. 뉴욕서 런던까지 7 시간 비행기 타고 가서 런던에서 차를 빌려 북서쪽 방.. 2021. 2. 13.
미국 역사 기행 - 뉴욕 8 미국 역사 기행 - 뉴욕 8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 (Queens, Brooklyn, Bronx, Staten Island ) (퀸즈에서 바라본 맨해튼) 뉴욕시라고 하면 주로 맨해튼을 떠올리지만 뉴욕시는 다섯개의 구 (Borough) 로 나누어진다: Manhattan, Queens, Brooklyn, Bronx, Staten Island. 이중 미주 한인과 가장 관계가 깊은 곳은 맨해튼 동쪽의 Queens 이다. (나도 두어달 산 적이 있다.) 퀸즈가 퀸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식민지 시대 영국 여왕을 기리려는 의도였다고 한다. (퀸즈 바로 아래 부르클린 지역도 같은 시기에 킹즈라는 이름을 붙혔는데 그 이름은 많이 쓰이지 않는다.) 퀸즈에 사는 사람의 반이 미국 밖에서 태어난 사.. 2021. 1. 13.
뉴저지 역사 기행 뉴저지 역사 기행 미국에 살면서 직장은 늘 뉴욕시나 뉴욕주에 있었지만 거주지는 주로 뉴저지였다. 뉴저지는 한때 뉴 네덜란드라고 불렸다 한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처음 이 지역을 침략했기 때문이다. (맨해튼은 뉴암스텔담이었다.) 이후 영국에게 빼앗겼고 이름이 뉴저지로 바뀌었다. 영국의 저지 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내 생각엔 최소한 미동부에선 뉴저지가 한국 사람들이 제일 살기가 편한 곳이다. 뉴저지는 경기도의 두배 정도 넓이 (남한의 ¼) 로 남북으로 대서양 해변 따라 길게 뻗어 있는데 뉴욕시로 출퇴근이 가능한 동북부 지역 (Bergen county 와 인접 지역) 이 인구도 제일 많고 재미 동포도 제일 많은 지역이다. 이 지역이 그렇게 된 주요 이유는 "조다리", 조지 워싱턴 다리 때문이다. 허드슨 .. 2020. 12. 23.
미국 역사 기행 - 맨해튼 7 Central Park 2 센트럴 파크는 마차 타고 돌아다니는 방법도 있고 자전거 타고 돌아 다니는 방법도 있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걷는 것이다. 마차는 비싸고 말똥 냄새도 나고 가는 길이 제한 되어 있다. 자전거도 도로가 제한 되어 있다 (재미있는 구석을 들여다 보는데 오히려 짐이 된다) . 그렇지만 시간이 제한된 관광객의 입장에서 센트럴파크를 걸어서 한바퀴 다 돌만큼 볼 것이 많지는 않으니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아 보는 것도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니다. 파크 남쪽 6 ave 에 Citi Bike 빌려 주는 데가 있는데 30분 이상 타면 비싸진다고 한다. 그 주변에 자전거 빌려주겠다고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들이 즐비한데 빌릴까 하다가 그냥 가면 더 깎아 준다고 한다. 실제로 빌려 본 적은 없다. 경치 좋.. 2018. 5. 18.
미국 역사 기행 - 맨해튼 6 Central Park - 1 맨해튼에서 TV 에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Times Square 라면 영화에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은 Central Park 이다. 59 street 에서 110 street 사이 그리고 5th Ave 에서 8th Ave (Central Park West 라고도 불린다) 사이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말 그대로 맨해튼의 “중앙 공원” 이다. 남쪽부터 살펴보면 Central Park 의 남서쪽 모서리엔 Columbus Circle 이 있고 남동쪽 모서리엔 Plaza hotel 이 있다. 컬럼버스 써클 중심엔 당연히 컬럼버스 동상이 서 있다. 1892 년에 컬럼버스의 미대륙 상륙 40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탈리아 출신 미국인들이 주도하여 세운 것이다. 최근에 컬럼버스가 재평가 되.. 201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