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 - 전문가들 (미국)

심리치료 -  전문가들 (미국)

미국의 경우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직업군은 정신과 의사 (Psychiatrist), 임상심리 전문가 (Licensed Clinical Psychologist), 임상사회복지사 (Licensed Clinical Social Worker), 정신과 전문 간호사 (Psychiatric nurse) 등 다양하다. 이 중 미국인들이 심리치료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직업은 정신과 의사와 임상심리전문가가이다. (Psychiatrist 와 Psychologist 를 구분하지 못하는 미국인들도 많다.) 둘 중 물론 정신과 의사가 심리치료의 원조이기도 하고 (프로이트는 의사였다. 신경과이긴 했지만) 미국의 정신질환 진단의 바이블 격인 DSM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도 정신과 의사 학회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에서 만든다. 최신버전 (DSM-5) 을 만들때 약 160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는데 그 중 정신과 의사가 약 100명, 심리학자가 50명 정도였다.

정신과 의사는 의대를 가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되는 것이고 임상심리 전문가는 임상심리학과 또는 연관된 심리학과 대학원 과정을 거쳐 박사 학위 (Ph.D. 나 Psy.D., Ed.D.) 를 받고 실무 훈련/경험을 쌓은 뒤 라이센스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임상사회복지사 (LCSW) 는 관련 분야 석사학위 과정을 거쳐 될 수 있다. 2017년 미 정부 통계에 의하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60%가 사회복지사이고 23%가 심리학자 그리고 10%가 정신과 의사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은 크게 말로 하는 심리 치료 (Talk Therapy) 와 약물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약처방은 주로 정신과 의사가 담당한다. 임상심리학 전문가는 현재까지 미국의 6개 주에서만 관련된 추가 교육을 받은 뒤 약처방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