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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te runner / 연을 쫓는 아이

by 심려자 2008. 1. 24.

2005 년 11 월 27 일에 쓴 글.  요새 영화가 나왔다는데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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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쉽게 잠이 드는 타입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베개에 머리를 대는 순간 잠이 들어 버린다고 하는데 나는 이런 사람들이 부럽다.  잠이 내가 했던 일들 이나 들을 생각하면 물론 잠이 온다.  그래서 주로 책을 읽는데 누워서 들고 있기 가벼운 paperback best seller 중에서 구해 읽는다.  많은 미국의 인기 소설 들은 할리우드의 영화들처럼 읽을 재미있지만 감동의 여운이 없다.  그래서 30 이나 시간 읽으면 졸음이 오고 나는 갈피를 접어놓고 잠이 든다. 

  

그런데 The Kite Runner (우리나라에서 연을 쫓는 아이 출간됨) 드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책이다.  벌려고 머리 짜내 소설이 아니라 가슴에 사무쳤던 이야기들을 토로한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 이다.  아프카니스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소련의 침공 미국으로 이민 갔다가 다시 탈리반 치하의 아프카니스탄을 방문하는 줄거리인데 자세한 내용은 봤자 감동을 전하지도 못할 것이고 혹시 앞으로 책을 읽게 분들의 재미를 감소시킬 수도 있으니 생략하고 가지 소설이 내게 남겼던 생각의 씨앗을 키워볼까 한다.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크고 작은 마음의 빚을 품고 살지 않나  싶다.  나도 나의 이기심과 비겁함, 경박함 그리고 무심함으로 여러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소설의 주인공이 빚을 갚는 대목에서 감동을 느꼈던 같다.

 

  번째로 느꼈던 것은 나의 오랜 숙제인 종교의 이중성 문제다.   탈리반 정권이 아프카니스탄을 통치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죽음을 안겨준 이유 하나가 그들의 원리주의적인 종교 철학이다.   그러나 절박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은 결국 종교  (이슬람) 의지하게 된다.

  

밖에 발견한 소소한 점들:

 

아프카니스탄 에서도 싸움을 하는구나.   나는 싸움이 우리나라 풍속인 알았다. 아프카니스탄 에서의 날리기와 싸움은 아이들 놀이를 넘어서 국민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취미 생활이라고 한다.  탈리반이 이슬람 종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금지 시켜서  못하고 있다가 이제 다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싸움 하다가 전화선 끊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아프카니스탄에 하자라 (Hazara) 라고 불리우는 구박받는 소수인종이 있는데 징기스칸의 후예인 하여 몽고인들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한다.

 

  책은 저자가 마흔살이 거의 다되어 발표한 번째 소설이다.  소시적 중에 하나가 최인호나 이문열같은 인기 소설가가 되는 것이었는데 나도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잊혀져 가는 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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