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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플로렌스)

심려자 2025. 7. 31. 04:35

피렌체 (플로렌스)


피렌체는 로마에서 북쪽으로 한시간 반 정도 (고속 기차로) 떨어져 있다. 서울-대구 거리와 비슷하다. 피렌체는 유럽의 르네상스가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르네상스가 시작된 배경은 당시 피렌체가 공화정 체제로서 종교적 사회적으로 비교적 자유로웠고 메디치 가문과 같은 금융자본과들이 경쟁적으로 예술과 학문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두오모 대성당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은 피렌체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는 뜻이며, 피렌체 대성당이라고도 불린다. 피렌체라는 도시 이름 자체가 꽃과 관련되어 있다 (어원이 꽃이 아니라는 설도 있긴 하지만). 구글에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돔 “3 most famous dome in europe” 이라고 치면 로마의 Pantheon,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그리고 피렌체 대성당이 뜬다. 돔도 멋있지만 초록색과 핑크색 대리석도 있구나 라는 점을 알려주는 건물이다. 


“오래된 다리” 라는 의미를 가진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는 고대 로마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물론 지금 보는 다리가 그 다리는 아니겠지만. 다리 위에 보석 상점들과 기념품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것이 독특하다. 
중세 시대에는 정육점들이 있었지만 강물 오염 문제 등으로 바뀌였다고 한다. 다리 위에는 가게 뿐 아니라 중세 시대 메디치 가문의 출퇴근 길 경호를 위한 비밀 회랑 (Vasari Corridor, 우피치 미술관에서 피티 궁전을 연결하는) 이 맨 위층에 보인다. 

 

메디치 시대 피렌체의 행정 및 사법부 건물, Uffizi(사무실 이라는 뜻). 현재는 메디치 소장품을 전시하는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