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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개론

장기기억 – 암묵적 기억

by 심려자 2020. 2. 10.

 

명시적 기억과 함께 장기기억의 하나로 분류되는 암묵적 기억은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기억들을 사리킨다. 암묵적 기억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절차적 기억 (Procedural memory) 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는 방법에 대한 기억이나 키보드를  빨리 치는 법에 대한 기억, 테니스 시합에서 서브를 잘하는 법에 대한 기억들이 암묵적 기억이다. 이런 기억들은 말로 서술하기 어렵고 의식적으로 생각하려 하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 컴퓨터 키보드 입력할 때 글자가 어디있는지 생각해 보려하면 기억도 잘 나지 않을 뿐더러 빨리 칠수가 없다. 

암묵적 기억의 예로서 절차적 기억외에 프라이밍 (priming) 이 있다. 프라이밍은 이전 경험이 나중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런 정의는 사실 너무 광범위하다. 모든 종류의 기억이 그 정의에  포함된다. 기억하려는 기억하고 있다는 의식 없이 미묘한 행동의 변화를 지칭할 때 많이 쓰는 말이 “프라이밍” 이다 (적절한 번역을 찾기 힘들다). 예를 들어 의사라는 단어를 보면 그 단어와 연상되는 단어들 (예를 들어 병원이나 간호사 같은) 이 머리 속에서 자동적으로 활성화 되어 병원이란 단어를 더 빨리 발견한다든지 하는 현상이 프라이밍의 한 예이다. 프라이밍 중에는 단순히 단어 연상을 넘어서 돈을 본 뒤엔 자기도 모르게 더 약간 더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든지 노인에 관련된 단어를 보고나서는 자기도 모르게 약간 더 늦게 걷는 현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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